경북과학대 유아교육과 천연자료 이용한 가을 전시회 열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즐겨 이용하는 장난감과 교구재료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과학대학(학장 전동흔) 유아교육과는 가을 전시회를 통해 천연자료를 이용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대학 유아교육과(학과장 이춘옥)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대학 금구축제기간을 활용, 산학협력관(전시실)에서 유아들을 위한 가을 교재·교구 전시회를 열고 있다.
첫날(21일)은 대구, 성주, 칠곡, 왜관 어린이집 유치원생 3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건강과 감성을 고려해 만든 천연소재의 작품과 아이디어에 시선이 머물렀다.
전시된 작품들은 학생들의 순수 창작품들로 천연재료인 나무(느티나무, 소나무, 흑단 등)와 면을 주 재료를 사용했다. 가을을 테마로 한 인테리어가 한층 더 찾는 어린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어지는 관람객들을 일일이 특유의 밝은 미소로 맞이하고 있던 유아교육과 이춘옥 학과장은 “앞으로 자연 친화적인 재료와 소재는 공부하는 어린이들 정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작품별 테마는 주로 계절별 변화(사계)와 전통민화를 이용한 자연체험 학습을 강조했다.
작품별 아이디어는 주로 전통 윳놀이와 동·식물들을 소재로 했으며 천연재료와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 전시회는 유아교육과 재학생 1~3학년 180여명이 모두 참여했으며 출품작품 60여점 외에 국악기를 이용한 난타공연과 사물놀이, 음악동화, 동화구현, 인형극 순으로 볼거리와 멋거리를 동시에 선사했다.
첫 작품전에 참여한 유아교육과 1학년 김영미씨는 전시실에서 처음 작품을 시작 할 때는 시행착오로 힘이 들었지만, 작품에 몰두하다보니 차츰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착각을 느낄 정도로 재미와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구신문 추홍식 200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