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 캠프를 엄마와 함께 하니 더욱 신나요"

경북과학대학(학장 최계호)에서 유아들을 위해 마련한 여름방학 캠프가 유아 및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다.

대학부설 국제교육센터와 유아교육과 주관으로 8월 2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계속되는 Kids Summer School (어린이 여름 캠프)은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엄마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것이 특징. 교육장소도 학교법인 경북외국어대학교(대구시 북구 동호동)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어린이어학원과 칠곡군 기산면의 경북과학대학 부설 전통문화학교 등 다양하다.

기존의 여름캠프와 다르게 동화책 읽기, 전통문화체험교실, 동화구연, 영어, 점심식사를 엄마와 함께 하다보니 아이들에게는 즐겁지만 어머니들에게는 힘든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

아이와 함께 캠프에 참석중인 박경인씨(33. 수성구 지산동)는 "아이들과 함께 아침부터 서둘러 교육에 참여해야 되니 힘이 많이 들지만 아이들이 좋아해서 아주 만족하고 있다." 고 말했다.

캠프를 준비한 국제교육센터 김현정 국제교류부장(35. 향장보건계열 교수)은 "대학의 전문 교수진이 기획하고 강사로 참여해 프로그램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별한 홍보도 없었으나 입소문으로 3일만에 정원을 다 채웠다."고 말했다.

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캠프는 테마별로 다양하지만 유아들을 위한 전문 캠프는 매우 드문 일. 대학에서는 처음 개최하는 캠프의 성공을 위해서 만 3,4세인 유아들을 대상으로 1개 반에 8명씩 2개 반 16명만 모집했다. 매주 수요일은 전통문화체험장에서 도자기 만들기, 두부만들기, 다도 예절교실을 마련했다.

아이와 함께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한 김민경씨(33. 수성구 수성1가동)는 "아이들이 방학동안 야외와 실내, 전통과 현대문화 등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게 하는 좋은 캠프인 것 같다. 프로그램 중 전통문화체험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대학은 이번 캠프를 바탕으로 앞으로 인원과 기간을 확대한 차별화 된 유아전문캠프로 발전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