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칠곡 경북과학대학 남자 간호사들 보은 장학금전달

보도일자 200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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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경북과학대학 남자 간호사들 보은 장학금전달



칠곡 경북과학대학 남자 간호사들 보은 장학금전달

경북과학대학 출신 남자 간호사들이 보은의 장학금을 전달해 후배사랑을 실천했다.
20일 3학년 졸업예정자 130명을 포함 300여명의 재학생과 축하객들로 성황을 이룬 기운데 간호과(학과장 김상남)는 대강당에서 대구보훈병원 심영숙 간호부장의 축사로 제12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이 행사 중 간호과 남자 졸업생 20여명이 예비 남자 간호사에게 ‘보은의 장학금’을 전달해 많은 후배들과 축하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장학금은 2학년에 재학 중인 민정현씨(24)에게 돌아갔다.
장학금 수여 직후 민정현씨는 “저도 졸업 후 훌륭한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후배들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여학생들만의 학과로 여겨졌던 간호과는 최근 남학생들의 입학하는 수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또한 이들 졸업생들 전국 종합병원에서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맹세했던 사랑의 온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들 남자 간호사들은‘청일점’이라는 의미의 ‘BIP(Blue In Point)’라는 모임을 만들어 성적과 봉사활동을 고려하여 작년부터 매년 남학생 1명을 선발하여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청일점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회장 박교용(30∙삼성서울병원 수술실 흉부외과 근무)씨는 “처음에는 남자 졸업생들 위주의 친목단체 성격이었으나 차츰 회원수와 회비가 증가하여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모교 후배에게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북과학대학 간호과를 졸업한 남자 간호사는 삼성서울병원(박교용, 김성대), 아산병원(박진홍, 심호준), 아주대학교 병원(안형욱), 대구 영남의료원(최한진), 대구 파티마 병원(이종하), 포항성심병원(노종근) 등에서 남자 간호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구일보 강시일기자 200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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