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_제28회 학위수여식)

축  사

경북과학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주신 학부모님들께도 더불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친애하는 경북과학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지난 2년간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학사과정 또한 거의 대부분이 일찍이 유래 없던 비대면 수업으로 채워졌고 여러분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 중 하나로 기억되어야 할 시기가 바이러스의 공포와 마스크에 가려 무색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어느덧 소정의 교육기간을 마치고 오늘을 맞이한 여러분들을 보니 대견한 마음에 벅차오르는 가슴을 주체할 길이 없습니다.

잠시만 인내하고 견디면 곧 지나갈 것이라 믿었던 코로나19는 그러한 모든 이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두 해가 지난 지금도 변이에 변이를 거듭하며 여전히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그 어느 때보다 무너졌고 무너진 일상으로 인해 모두가 많은 고통과 상처를 입었지만, 비 온 뒤에 땅은 더욱 굳어지고 모진 풍파를 거친 나무가 더 단단하게 땅에 뿌리를 내리듯이 우리 경과인들은 이러한 어려움들을 모두 떨치고 더욱 굳센 모습으로 새로운 도약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랑하는 경북과학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많은 변화 중 대부분은 어쩌면 코로나19로 인한 것이었다고 하기 보다는 언젠가는 겪어야 할 필연적인 변화였고 코로나19는 단지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조금 더 빨리 우리 앞에 앞당겨 놓았을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맞이하여야 할 시대는 디지털과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이자 창의와 혁신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창의와 혁신의 시대는 또한 변화의 시대입니다.

모든 것들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 가는 변화의 시대를 살아갈 여러분들은 무엇보다 먼저 이러한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이겨 나갈 수 있는 맷집과 능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여러분들이 겪고 있는 이러한 어려움 또한 앞으로 여러분들이 살아갈 새로운 시대를 맞아 반드시 치르고 지나가야 하는 또 다른 성장통에 불과하다 할 것입니다.

경북과학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 중 일부는 사회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고 또 일부는 상급학교에 진학하여 보다 깊고 넓은 학문의 세계로 걸어 갈 것입니다. 어떤 길을 가던 매사에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원대한 포부와 굳은 의지를 잃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열정과 패기만 있다면 결국 최후의 승자는 여러분 자신이 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경북과학대학교 졸업생 여러분!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날에 영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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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경북과학대학교 이사장 김재규